오늘의 지름은 블로그 포스팅을 위한 지름. 바로 라미 포토 배경지 RM-BGA.
블로그 포스팅용 사진 찍을때마다 어디서 찍어야할지가 항상 고민이었고 뒷 배경 커버하는게 고통스러웠던지라, 포토박스 / 사진박스 / 라이트박스 (명칭도 많다..)를 구매하려고 했다. 저렴한 버전으로도 나와있길래... 그런데 가장 저렴했던 라이트박스는 후기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접어서 조립하는 형식이라 모서리 쪽 빈 공간(조립으로 커버가 안되는?)이 노출되어 상당히 거슬린다 그러길래 포기. 더 알아보니 그 다음 단계 라이트박스들은 가격대가 좀 부담스러웠다. 최소 5만원은 써야하는걸로 보였고, 그중 마음에 들었던 라미 포토박스는 15만원 즈음... 중고로운 평화나라에 혹시 매물이 없을까 검색해봤는데, 있었지만 중고조차 12만원. 전문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아닌 단순 취미이고,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인데 그렇게까지 쓰는건 좀 과하다 생각했고, 무엇보다 센 가격에 비해 크기는 작은 편이라 메리트가 없다 생각했었다.
그러다 '라미'로 검색하면서 얻어걸린 라미 포토 배경지 RM-BGA. 저렴한 가격, 큰 크기, 적당한 품질의 사진을 건질 수 있을걸로 판단되어 질렀다. 이미 잘 활용하고 계신 블로거 분들도 몇 분 보여서 지르는데 큰 고민은 없었던것 같다.
언제나 그렇듯, 변방의 취미 블로거에게 협찬따위 없다. 죄다 직접 구입!
이런 긴 박스로 배달온다. 사이즈가 더 큰걸 주문하면 더 크게 올지도...
내가 주문한건 4가지 사이즈 중 두번째.
사이즈는 라미 상품 설명페이지에도 잘 써있지만,
40 x 80
60 x 120
80 x 160
100 x 200
이렇게 네가지가 있다.
아기자기한 소품이나 뷰티 블로그 운영 계획이라면 가장 작은 사이즈로도 충분할 것 같은데,
나는 잡다한걸 사는지라... 두번째걸로 결정.
세번째는 조금 부담스러운 사이즈였고,
네번째는 사람 프로필을 찍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라고 소개되어있다.
참고로 사이즈 업해서 구매할 경우 각 사이즈별로 추가금액이 붙는다.
두번째 사이즈의 경우는 약 3천원 정도가 추가됐다.
구매하면 보관용 파우치를 준다.
써보니 파우치 없으면 보관하기가 좀...난감할 것 같긴 하다 (고무줄로 어떻게 해볼수야 있겠지만..)
설마 두개 주문했는데 하나만 줬나? 했는데 저렇게 하나 더 들어있었다.
고양이들이 도저히 사진찍게 안둬서 같이 찍어버렸다.
내가 구매한건 화이트 / 핑크.
화이트는 당연히 구매할걸로 생각중이었고, 원래는 블랙을 추가구매하려고 했는데
막상 상품 설명이나 블로그 후기들보니 블랙보단 핑크가 여러모로 활용도가 좋아보여서 급 선회.
색은 총 6가지가 있다 : 화이트/블랙/핑크/샌드/블루/그레이
배경지 거는 거치대도 판매하는데, 가격대가 좀 있는 편.
내 경우는 굳이 그걸 구매 안해도 상관없다는 다른 분의 후기를 보고 구매의사를 접었다.
(다이소에서 비슷한걸 구매하면 된다고 써두셨던...)
근데 굳이 거치대 안사고 테이프로 벽에 붙여서 사용하면 될 것 같았는데,
실제로도 충분했다. 매직 테이프를 활용하니 벽지에 흠도 안생기고 좋았음!
포토 배경지가 신기한 고양이님을 (강제로) 찍어봤다.
쟤가 안비켜서...어쩔 수 없었음...
위에서 말한대로 테이프로 붙인 상태고, 벽을 타고 책상 위까지 이어진 상태인데 꺾이는 경계가 잘 표시되지 않아서 좋다.
일체같은(?) 배경 활용이 가능.
찍을게 없어서 급히 배경지 붙이는데 사용한 테이프 소환.
보시다시피 빛 반사는 좀 있는 편이다. 아무래도 포토 배경지라...
그래도 확실히 배경지 없을때보다 피사체에 시선 집중 효과가!
화이트 배경지 테스트로는 가장 최근에 포스팅한 선식통 두개를 들고와봤다.
2018/03/18 - [먹은거] - 사슴이네 차칸먹거리 - 든든한 한끼, 다이어트 아마씨 선식
뒤에 약간 배경지가 볼록 튀어나왔는데 (책이 걸려서...), 그것만 없었어도 깔끔했을듯.
이렇게 접사를 찍으면 더 유용하다. 초보 블로거 / 사진 찍는 기술 없는 사람도 매우 잘 활용할 수 있다!
역시나 마땅한게 없어서 위 선식통의 곡물후레이크를 잠시 털어다가 찍었다.
..다 찍고나서 내 입으로...
pvc 재질이라 이렇게 방수도 된다. 놀라지 말자 보리차다...
먼지나 이것저것 묻어도 잘 닦이고, 방수다보니 물 뿌려서 닦아도 된다.
잘 접히거나 구겨지지도 않는듯.
pvc 재질이 어떤지 잘 모르시는 분들은 탄탄한, 탄력성 좋은 플라스틱 종이 느낌을 상상해보시면 될 것 같다.
소재가 소재다보니 아마도 오래 쓸 것 같다. 2만원 안되게 투자해서 적당히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만족스러운 소비.
비슷한 고민중인 분들에게 슬쩍 추천해본다.
*** 참고로 위의 모든 사진은 핸드폰 카메라(노트FE)로 촬영한 사진들이다.
조명 세팅을 좀 더 잘하고, 미러리스나 DSLR로 촬영하면 더 질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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