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루쥬 코코 플래쉬 no.91 보헴 간단후기 (쿨톤 립 추천, 일주일 사용 후기,내돈내산?)

 

..정확히는 #내돈내산 이라기보단 친구돈 친구산...ㅋㅋㅋㅋ이지만... 아무튼!

 

생일 찬스로 친구에게 선물 받은 샤넬 루쥬 코코 플래쉬 91번, 보헴! 선물을 고르라는 친구의 말에 마침 요 립 추천글을 보고 있었던 터라... 여름쿨톤에게 잘 맞다는 말에 발색도 안 하고 저걸로 골랐다. 화장 결혼식 등 특별 행사가 있지 않은 이상 안 하고 피부는 기초만 바르는데... 이상하게 립은 나갈 때 종종 바르게 되고, 주기적으로 사게 되는 매직.

 

 

포스팅용 사진 찍은 것은 카페 내부로, 등이 약간 주황빛이 도는 곳이었다. 감안하고 본다면, 일단 제품 자체의 색은 저런 느낌! 

 

 

개봉 후 18개월 사용 가능하지만, 사실 관리 잘하면 그것보다 좀 더 써도 무관한 것 같다. 게다가 발색해보니 얘는 마음에 무척 들어서 18개월 전에 다 쓰지 않을까? 란 생각도 잠시 해봄. 

 

 

부드럽게 잘 올라온다 :)  이 전에 사용하던 립들은 로드샵 제품들, 디올, 입생로랑 등...이었는데 친구 덕분에 샤넬 립은 처음 써본다!

 

 

 

왼쪽은 카페 내부 실내등에서 찍은 사진, 그리고 오른쪽은 밖으로 나가 야외 햇빛 아래에서 찍어본 사진이다. 저정도의 느낌 차이가 있다. 아래쪽이 1번 그어본 것, 위가 2번 그어본 발색. 아무래도 밖에서 찍은 게 본래 색상에 좀 더 가깝지만, 기왕 찍을 거 실내에서는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서 왔다 갔다 하며 사진 찍어봄. 

 

 

 

친구한테 생일 선물로 요녀석을 고르기 전에 한 번 검색해 보긴 했는데, 다들 하나같이 하는 말이 샤넬 루쥬 코코 플래쉬 라인은 상당히 부드럽고 촉촉한 데다, 약간 글로시하다고. 내가 좋아하는 제형이긴 한데... 그런 립들 특징이 아주 잘 지워진다는 거. 이 녀석도 위에 발색 테스트하고 발랐던 거, 물티슈 한 장으로 문질문질하니까 바로 위 사진처럼 말끔하게 사라짐 (...). 지금까지 약 일주일 이 녀석만 사용 중인데 (그만큼 마음에 든다!), 뭐 먹을 때마다 다시 발라줘야 하고, 먹지 않아도 주기적으로 발라줘야 립 위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유지력은 기대하면 안 되는 제품. 

 

 

 

실내에서 발라본 발색샷. 노트4 전면카메라는 화질이 정말...너무너무 안 좋아서 뒷면 카메라로 찍어보려고 난리를 쳤으나... 제대로 안 보이는 상황에서는 저게 최선이었다 ㅠㅠㅠㅠㅠ 뷰티블로거를 할 거였으면 전용 카메라를 샀을 텐데 뷰티 제품이라곤 기초케어, 피부케어, 립만 사는 내가 뷰티블로거를 할 일은 없을 것 같고... 

 

아무튼, 왼쪽 사진은 립 반만 발라본 사진이고 (딱 봐도 어느쪽을 발랐는지 알 수 있음, 왼쪽 사진에서 립 오른쪽은 맨 립으로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 오른쪽 사진은 풀립 1번 바른 사진이다. 둘 다 카페 내부 실내에서의 발색샷. 저렇게 보면 이게 쿨톤용 립인지 조금 헷갈릴 수 있으나...  

 

 

 

이렇게 야외로 나오면 급 딸기우유 핑크색 발색을 보여준다 ㅋㅋㅋㅋㅋ 참고로 요 사진은 풀립으로 2번 바른 상태다. 워낙 촉촉한 제품이라 그런지, 입술 주름 끼임(?) 현상 같은것도 없음. 나는 예전에 진단받기로는 여름쿨톤, 그중에서도 라이트... 라는데... 립을 아무리 찰떡으로 발라도 조명의 영향이 더 크다는 걸 알 수 있는 포스팅이 되었지만 ^^^^ 립 자체만 본다면 요 제품 쿨톤에게 추천할만한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샤넬 립 처음 사용해보는데 너무 만족스러워서 (나는 매트한 립보단 이렇게 촉촉한 립을 더 좋아한다), 다른 립 또 사게 되면 샤넬 루쥬 코코 플래쉬 라인으로 알아보게 될 것 같은 느낌쓰...

 

한 줄 정리!

장점 : 부드러운 발림성, 촉촉한 립 (약간 오바하자면 립글로스 대용으로도 사용가능할 것 같다... 매트립의 극 반대 느낌),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은 부담 없는 색, 쿨톤에게 맞는 색상

 

단점 : 헤픈 사용성 (유지력은 기대하지 말자), 비싼 가격 (아무래도 로드샵보단?)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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