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2018 여름음료 오미자 셔벗 블렌디드 / 유스베리 리치 티

 

요즘 작업하고 글쓰고하러 카페에 자주 가는데, 스벅 e카드를 선물받아서 스타벅스에 자주 들리고 있다. 받은 돈은 써야하지 않겠냐며... 오늘은 커피를 마시기 좀 그래서 과일주스를 마실까 하다가, 메뉴판 한 가운데에 그려진 여름음료가 아주 과일과일하길래 카페에 함께 간 J와 함께 하나씩 시켜봤다.

 

 

 

 

점심 대용으로 먹을 에그베이컨 베이글 샌드위치, 그리고 오미자 셔벗 블렌디드와 유스베리 리치 티.

어차피 한동안 앉아있을것 같아서 머그컵에 부탁드렸다.

원래는 내가 오미자 먹고싶었는데 선수를 뺏겼다..ㅠㅠㅠㅠ

근데 맛보니까 나는 오미자 먹기 힘들었을것 같기도.

 

 

 

 

 

이게 유스베리 리치 티. 티라서 부담없는 맛이다. 유스베리 맛이 나냐하면 사실 원래 유스베리 맛이 어떤지 잘 몰라서..

다만 달달한 편이고 (그렇다고 과하게 달거나 하진 않다) 티라서 뒷맛이 가볍다.

갈린 리치가 들어있다보니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다) 뚱뚱한 큰 스트로를 같이 주더라.

리치 역시 달달한 과일이라서 홀짝홀짝 과일주스 마시는 기분으로 마시기엔 딱 좋았다.

오히려 과일주스보다는 가벼운 맛이라서 부담없이 마시기엔 더 좋은것 같기도.

 

 

 

 

 

분홍빛 정체모를 알갱이(?)가 올라간 오미자 셔벗 블렌디드.

셔벗 블렌디드라서 저렇게 슬러쉬 같은 제형이지만, 금방 먹지 않으면 그냥 과일음료처럼 녹아버린다.

음료는 대체적으로 신 편이라서, 내가 주문했다면 먹는데 애 좀 썼을것 같다 (신걸 잘 못먹는다).

저 위에 올라간 알갱이는 안에 달달한 시럽인지 과즙인지 들어있었다.

아마도 시럽이겠지 싶다.

 

고정메뉴화 해달라고 주장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맛은 아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과일 베이스인 음료들이 다들 은근한 매력을 뽐내는 아이들이고

입맛을 확 사로잡는 성격의 음료들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정도도 충분히 훌륭한 메뉴라는 생각이 든다.

 

메뉴 내려가기 전에 두어번 더 사마셔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