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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거

New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컴플리트 롱 (다이슨 에어랩 2) 열흘 후기 (내돈내산)

by K_blanknote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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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홈페이지 출처, 에어랩 색상

 

다이슨 에어랩을 알게 된건 인터넷 서핑 중 누군가가 쓴 글을 통해서였다. 홍보글도 아니고, 다이슨 에어랩 포스팅도 아니고 그저 글쓴이의 생활팁(?) 같은걸 적은 글이었다. 화장도 잘 안하고 재택근무를 하다보니 나갈 일이 잘 없는데, 그럼에도 나갈때는 너무 추레하지 않고 (글쓴이의 말을 빌리자면) "사람꼴"을 하고 나갈 수 있었던건 온전히 다이슨 에어랩 덕분이다, 라고 했다. 

 

...완전 나잖아?

 

그때부터 다음 지름은 다이슨 에어랩으로 정해뒀었다. 마침 기존 에어랩이 아닌, 새로운 버전이 나왔다길래 새로운 버전으로 사기로 마음 먹고 바쁜 일정이 끝나자마자 손에 넣었다.

 

새 버전의 공식 명칭은 "New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컴플리트 롱 " 인데...너무 기니까 본 포스팅에서는 그냥 에어랩2 라고 부르겠다. 

 


* 다이슨 에어랩 종류 

 

에어랩1이 있고 위에 말했듯 새로운 버전 (에어랩2)가 있는데, 에어랩2는 앞에 "New"가 붙는다. 바람이 나오는 본체는 에어랩1과 차이가 없다고 한다. 다만 구성품 중 드라이어와 컬을 넣는 배럴이 다르다. 에어랩2에는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 라는 새로운 형태의 드라이어가 들어간다. 배럴의 경우 에어랩1은 방향이 고정돼서 방향에 맞춰 사용하려는 배럴을 갈아끼워야 했는데, 에어랩2는 한 배럴에서 방향을 바꿔줄 수 있다. 바꿔낄 필요가 없다는 것. 

 

 

 

** 출처 : 다이슨 홈페이지

 

 

에어랩2의 경우 에어랩1과 동일하게 일반(?)버전이 있고, 롱 버전이 있다. 롱은 말 그대로 배럴의 길이가 더 길어서 장모에 더 적합하다고. 밑에도 쓰겠지만 사실 롱을 꼭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롱이 인기가 더 많은건지 아니면 애초에 생산을 적게 하는건진 알 수 없으나 롱 버전 사는게 하늘의 별따기 수준... 홈페이지에 입고알림 넣어놨는데도 2주넘게 알림 한 번 온 적 없다. 반면 일반 버전은 품절된 색상은 있지만, 니켈/코퍼와 푸시아 색상은 홈페이지에서 바로 구매 가능하다.

 

일반, 롱 버전 둘 다 가격은 동일하게 70만원이다. 

 

 

 


* 다이슨 에어랩2 구매방법

 

1. 홈페이지 구매 

 

: 일반 버전 중 나는 색상 상관없다! 하면 홈페이지에서 바로 주문하면 된다. 그러나 원하는게 롱 버전이나 일반 버전 중 새로운 색상이라면... 하염없이 기다려야 한다는 것. 홈페이지에 하루에도 몇번씩 들락날락하면서 물량을 잡았다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게해도 살 수 있다는 기약은 없다. 

 

 

2. 중고나라 / 당근마켓

 

: 프리미엄 (추가금액)을 붙여서 파는 사람들이 있지만 (워낙 구하기가 힘든 물건이라...) 간혹 정품 아닌 것들도 거래된다고 하니 불안하면 그냥 홈페이지나 오프라인 매장 사용이 최고다.

 

 

3. 오프라인 구매 (다이슨 데모스토어)

 

: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다. 시간을 내서 직접 갔다와야하지만, 그래도 구매 확률 95% 정도? 5%는... 후기에 보니 롱을 사려고 갔는데 롱 제품이 없다고 해서 헛탕쳤다는 후기를 본 적 있기 때문. 다만 그 후기 하나 빼고는 대부분 롱이나 원하시는 색상으로 많이들 구매하신걸로 보였다. 일반 버전 중에서도 홈페이지 품절인 색상 재고가 있을 수 있고, 색상 제한은 있지만 롱 버전도 구할 수 있다. 

 

오프라인 구매의 단점은, 우선 다이슨 데모스토어가 세 곳 밖에 없다는 것. 아래 세 곳이다. 

(아래는 네이버 지도 이미지 캡쳐고, 네이버 지도 링크를 따로 연결해두었다. 티스토리에 네이버 지도를 직접 넣고 싶은데 잘...안된다...)

 

 



세 곳 모두 서울 경기권, 아무튼 윗지방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만약 거주지가 이 외의 곳이라면 에어랩을 사기 위해 먼 길을 이동해야하다보니 이 부분은 확실히 아쉽다. 아무튼,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해서 각 데모스토어 페이지로 들어가면, "예약" 버튼이 있다. 거기서 "How-to" 세션을 예약하고 직접 그 시간대에 출석해서 세션을 들어야 구매 자격이 주어지는 것. 세션 참여자마다 에어랩 1개만 구매 가능하다. 또한 예약자 본인만 참여할 수 있어서, 내가 예약하고 다른 사람이 대리로 가서 구매하고...이런것도 안된다. 

 

오프라인 구매의 또 다른 단점이라면, 저 세션 예약하는게 무척...어렵다. 또 다른 의미의 티켓팅. 특히 서울에 위치한 한남, IFC몰(영등포)의 세션 예약은 상당히 어렵다. 열리자마자 다들 기다렸다는 듯 예약을 하는건지, 달력 열려있는 날짜 모든 시간대가 다 회색인걸 볼 수 있다. 그나마 좀 거리가 있는 스타필드 하남점은 그래도 예약이 여유로우므로 그쪽을 노려보는게 좋지만, 이마저도 주말이면 거의 불가능하다.

 

나는 금요일 오후 운좋게 누군가 취소한 한남점 세션 자리를 예약할 수 있었다. 단점이라면 예약하자마자 뛰어가야 했다는 점 ㅠㅠㅠㅠㅠ 아마도 그날 급한 사정이 생긴 분이 직전에 취소하신듯 했다. 그래도 어째저째 늦지 않게 도착했다. 세션에는 대략 3~5명 참여하는 듯 했는데, 이건 아마 데모스토어마다 다를 것 같다. 

 

세션 도착하면 신분증 확인하고 (예약자 본인만 참여 가능), 에어랩에 대한 간략한 설명, 그리고 사용법을 알려준다. 시연을 해주시기도 하고, 직접 사용도 해볼 수 있으니 사실 기왕 살 거 세션 참여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직원분이 웬만큼 머리가 긴게 아니면 롱 말고 일반 버전을 사라고 추천해주시긴 한다. 심지어 본인도 (직원분 머리가 가슴 아래까지 오는 상당히 긴 머리였다) 그냥 일반 버전 쓰신다면서. 그 분 설명에 따르면 롱 보다는 일반 버전이 흡입력이 더 좋다고 한다. 흡입력 좋음 = 컬 강하게 나옴. 롱 버전은 배럴 길이가 길다보니 흡입력이 분산돼서 그렇다고 한다.

 

나는 숏컷을 쳤다가 머리를 다시 기르는 중이라 (사실 숏컷 너무 편해서 상황 되면 다시 숏컷을 했겠으나...모종의 이유로 기르는 중ㅠ) 이제 어깨까지 밖에 안와서 길이만 따지면 일반 버전이 좋았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롱 버전을 산 이유는 1. 머리 기를 예정이기도 하고 (다이슨 에어랩 한두푼 하는것도 아닌데, 오래 쓸 거니까!), 2. 정 후회되면 롱 버전은 당근하고 일반 버전 홈페이지에서 살 수 있지만, 그 반대는 불가능하니까 (...)  3. 유튜브 에어랩 영상들 보니까 롱 버전이 똥손이 하기엔 더 자연스러워 보여서, 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였다. 

 

....롱은 세션 아니면 구하기가 힘들단 말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그래서 당당하게 롱 버전 사서 돌아왔다. 

 

내가 갔던 한남점은 일반 버전은 전 색상 다 있었고 (사실 원픽이 블루 색상이라 그냥 일반 버전 + 블루 색상으로 살까 거기서 백만번 고민했다...) 롱 버전은 니켈/코퍼만 있었다. 롱을 살거라서 색은 선택권이 없었지만 롱 구매가 가능한게 어디야... 

 

한남점은 발렛파킹이니 참고하자 (발렛비 5천원). 포스팅 할 줄 알았으면 한남점 사진도 좀 찍어왔을텐데, 아쉽게도 당시엔 포스팅 할 줄 몰랐고 그냥 사오는데 급급했다. 

 

 

 

 

* 다이슨 에어랩2 구성품 및 간단 사용 소감

 

 

 

 

그렇게 손에 넣게 된 에어랩2 컴플리트 롱! 생각보다 무거웠다. 영수증은 포장 어딘가에 처박혀있지만 #내돈내산 맞습니다 하하하 

 

 

 

 

 

케이스가 짙은 파란색인데, 열면 저렇게 QR 코드가 있고 (아마도 사용 설명으로 연결되는 코드같다)... 

 

 

 

안내 종이까지 치우면,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하나씩 다 꺼내본 모습. 보관함 안쪽은 벨벳으로 되어있다. 

 

 

출처: 다이슨 홈페이지

 

 

정확한 구성품과 각 파츠 명은 위와 같다. 저 중에서 하드 스무딩 브러시와 라운드 볼륨 브러시 제외하고 다 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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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대충 이렇게 갈무리해서 넣어둔다. 여행갈때 가져가는 분들도 많다는데, 이걸 다 가져가면 무겁긴 할 것 같지만 짧게나마 사용해보니 나라도 가져갈 것 같긴 하다 (...) 

 

 

 

소프트 스무딩 브러쉬. 드라이어로 처음에 좀 말려준 후, 이걸로 바꿔 낀 다음에 빗질하듯 말려준다. 저기서도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빗질하면서 드라이 가능, 머리가 차분하게 정리되고 두피 안쪽까지 바람이 닿아서 머리 드라이하기에 좋다. 볼륨을 넣으려는 부위에 역방향으로 살짝 빗질했다가 쓸어내리면 적당히 볼륨도 들어가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 내가 살면서 본 가장 요상한 모양의 드라이어...지만 이 전에 마트표 드라이어로 대충 살았던 내게는 아주 신세계였다. 에어랩 드라이어로 바꾸면서 일단 머리 마르는 속도가 체감상 반 정도는 줄었고, 매우 산뜻하고 기분좋게 머리를 말릴 수 있다. 드라이어 뭐 바람 나오기만 하면 거기서 거기지...라 생각했는데 뭔가 다르긴 한가... 아니면 기분탓인가...? 다이슨 드라이어만 따로 70만원 돈 주고 사라면 사실 망설였을텐데, 에어랩은 이것저것 다 되는데 드라이어까지 덤으로 얻은 기분이라 매우 기분 좋음. 마침 드라이어가 슬 맛가서 사야하기도 했던 터라, 개인적으로는 무척 만족스러운 지름이다.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는 위에 보면 저렇게 방향을 바꿀 수 있게 되어있는데, 180도 돌리면 바람 나오는 위치가 바뀌면서 "스무딩"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무딩 기능이란 저 옆에 달린 봉으로 잔머리를 눌러주는 기능인데, 사실 글로 쓰는건 한계가 있어서... 유튜브 검색을 적극 추천한다. 약 58% (맞나?)의 잔머리 정리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체감상 제법 괜찮았다. 잔머리가 미친듯이 날뛰는 머리라 만족스러웠음. 

 

 

 

 

아마도 많은 분들이 에어랩을 사는 주 이유, 배럴. 30mm 배럴, 그리고 조금 더 굵은 40mm 배럴이다. 이걸 사용해서 컬을 넣는다. 윗부분을 잡고 돌리면 머리가 말리는 방향이 바뀌어서, 에어랩1에 비하면 편해졌다. 개인적으로 에어랩1 배럴에 비해 디자인도 더 이쁜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참고로 에어랩1이든 에어랩2든, 배럴들은 몸체(?)와 호환된다. 무슨 말이냐면, 에어랩1의 배럴을 에어랩2의 본체에 끼워서도 사용할 수 있고, 반대로 에어랩2의 배럴을 에어랩1 몸체에 끼워 사용할 수도 있다. 때문에 배럴 하나만 보고 에어랩1을 굳이 중고로 팔고 에어랩2로 넘어갈 필요는 없이, 에어랩2 배럴만 별도로 판매하길 기다렸다가 사면 된다. 어차피 몸체는 에어랩1이나 에어랩2나 변한게 없다는게 다이슨 오피셜이니까. 다만 문제라면... 모 유튜버 영상에서 봤는데, 에어랩1 판매 시작 이후 배럴파츠만 따로 판매하는데까지 약 1년정도 걸렸다고 한다. 

 

...내가 그냥 롱으로 샀던 또 다른 이유... 롱 배럴이 구하기가 훨씬 힘들다 ㅠ 심지어 홈페이지에서 에어랩1의 롱 배럴도 현재 다 품절인 상황. 

 

 

배럴 자세한 사용법은 역시나 유튜브 시청을 추천한다. 

 

....되게 영양가 없는 포스팅......같지만... 제품 특성상 영상 리뷰가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 ㅠ 나는 다만 또 하나의 구매자로서 개인적으로 만족했는지 정도만 전달하는게 목적이었으니까...

 

 

 

 

 

 

그래도 사용 결과를 아예 포함 안 할 수는 없어서, 구매 당일 저녁 샤워 후 말리면서 배럴 사용해본 사진을 가져왔다. 세션 가면 머리를 가닥가닥, 여러 파트로 나눠서 배럴을 사용하는데... 사실 그러면 더 이쁘게 말리고 오래 가긴 할테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유튜브에 다이슨 에어랩 "핫도그"라 검색하면 그냥 뭉태기로 한 번에 휘휘 돌려 마는 영상들이 주르륵 나온다. 그렇게 해서 말리면 머리가 엄청 길지 않은 이상 한 쪽당 대략 3분 걸리는듯? 나는 그렇게 하면 너무..통으로 말리는 것 같아서 총 4파트로 나눠서 말려주고 있긴 하다. 그렇게 해도 그렇게 오래는 안걸린다. 

 

사진을 근접으로 찍기도 했고 뭐... 조명이고 뭐고 할 것 없이 정말 거울 앞에서 폰으로 바로 찍은거라 잔머리도 많아 보이고 엉망이지만, 당시 해보고 나는 무척 만족스러웠다. 기존의 열 고데기류는 스트레이트든 봉이든 머리가 상하는게 느껴져 어느 순간부터 아예 사용하질 않았는데, 이건 바람으로 해서 그런지 확실히 손상이 적을 것 같다 (그래도 드라이어 열이 가해지긴 하니까 손상이 아예 없진 않을듯). 

 

열흘간 무척 잘 썼고, 쓸때마다 "잘샀어"라고 생각하게 되는 다이슨 에어랩2. 단점은 구하기 힘들다는 것, 그리고 매우매우매우 비싸다는 것. 그 두 가지만 넘길 수 있다면, 추천할만한 아이템이다. 나는 여자 펌 할때 비용을 생각하면... 펌 3번 정도 가격이라 생각돼서 지르긴 했는데, 아마 펌을 주기적으로 하시는 분이라면 공감하지 않으실까 싶다. 

 

 

이상 다이슨 에어랩2 간단 사용기 끝!

 

역시나 퇴고는 안한다! 

 

+ (수정 추가, 22.08.16) "스트레이트"로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몇 계셔서 첨언하자면, 에어랩에 스트레이트너 (우리가 보통 알고있는 판고데기) 기능은 없다. 다만 원래 펌/곱슬이 아닌 이상 스무딩 브러쉬로 정리해주면 차분하게 정리되는 그정도. 유튜브 영상보니까 그렇게 해서 C컬 효과 내는 분들도 계시긴 했다. 

 

 

 

++ (수정 추가, 23.02.05) 쿠팡에서도 블루, 코퍼 판매하길래 링크 추가! 내가 살때 블루, 코퍼 정말...없어서 못샀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컬러로 가능했으면 저걸 샀을텐데!!!!!! 내 기준 블루가 제일 이쁜것 같다..ㅠㅠㅠㅠ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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