샀다! 또 샀어!
사실 산지는 한참됐지만 포스팅한다고 개봉도 못하고 쓰지도 못하고...또르륵..
앞으로는 그냥 개봉기 쓰지 말고(어차피 검색하면 쏟아져나오는게 개봉기)
사용기 위주로 올릴까 싶다.
아무튼 이번에(사실 저번에) 산건 엘리자베스 포어톨 모공 브러쉬.
계획적으로 산 건 아니고, 저번에 올리브영 구경갔다가 눈에 띄어서 충동구매했다.
가격이 엄청 비쌌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크기에 비해서 비싸다고 느꼈다보다)
지금 네이버 최저가 검색하니 대충 6천원쯤, 배송비하면 만원 살짝 안되게 들겠다.
엘리자베스 포어톨 시리즈는 저 애기 얼굴이 메인 이미지로 아마 코 피지나 블랙헤드가 고민인 분들은
다들 한번쯤은 관련 제품을 써봤으리라.
나같은 경우는 엘리자베스 코팩을 써보긴 했으나 자극적이고 아프기만 하고 효과가 없었다.
근데 그렇다고 다른 코팩들이 효과가 있었냐고 하냐면 그것도 아님.
다 똑같이 아프고 효과는 없고...
이쯤 되면 내가 코팩을 잘못쓰는건가 했는데, 코팩에 능한 친구의 도움을 받아 써봐도
결과는 같았다. 결론은 나한테 코팩은 맞지 않다는 것.
오히려 내가 효과를 본건 시드물에서 구매했던 미세모 모공브러쉬.
몇년전에 사서 처음에 어머 이건?하고 두 엄지 척 하고 그 뒤로 쭉 쓰고있는 애정템.
근데 이 모공브러쉬도 다른 모공브러쉬가 으레 그렇듯(?)
둥글둥글 좀 크다보니 콧망울쪽 블랙헤드를 집중적으로 세척하기에는 조금 불편했다.
안되는건 아니지만 손으로 미세모를 좀 좁게 잡고 이렇게 저렇게...
아무튼 그래서 좀 아쉬웠던 찰나 눈에 띄게 된게 저 작은 브러쉬.
아무튼 그래서 샀다구요...
충동적 소비에 대한 나름의 변.
이렇게 되어있다. 매우 간단. 본품과 설명.
미세모 반대쪽 끝에는 그.. 피지 짜내는 도구(?)가 있다.
나는 안쓰지만 유용하게 쓰는분들에겐 괜찮은 구성.
설명..은 사실 별로 필요없는 도구라서.
그래도 나름 친절하게 뒤어 설명.
모는 대충 이렇게 생겼다.
미세모..라곤 하는데 내 눈엔 조금 아쉬웠다.
시드물 모공브러쉬와 비교했을때는 미세하게 더 굵거나 비슷한 느낌?
아무튼 육안으로 구분하기엔 애매해보였다.
나는 비누세안 -> 간단필링 -> 폼클렌징 을 거쳐서 세안하는데,
모공브러쉬는 폼클렌징 단계에서 사용한다.
이 제품은 우선 기존에 쓰던 시드물 모공브러쉬로 얼굴 전체적으로 세안해준 뒤,
거품을 씻어내기 전 요 제품(엘리자베스 모공브러쉬)으로 코 부분부분,
그리고 눈에 비누 들어갈까봐 잘 못한 눈가 주위 부분을 살살 세안해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 자체가 엄청 미세한 것은 아니라 블랙헤드에 즉각적인 효과는 못봤지만,
그건 내가 아직 제거하지 못한 블랙헤드는 좀 깊이, 오래 박혀있었던 것들이라...
제품 자체의 하자로 보기엔 어려울듯 하다.
일반 크기의 모공브러쉬로 좀 부족하다 느꼈던 부분들을 속시원하게 세안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아마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세척/관리만 잘해주면)
나름 괜찮은 지름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마도 꾸준히 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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