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은거

(아이디어스) 민티 - 티 아이스크림 3종 (얼그레이, 자스민, 우롱)

by K_blanknote 2020. 5. 25.
728x90
반응형

 

오랜만에 아이디어스 지름으로 돌아왔다. 오늘 리뷰할 것은 차 제품 전문점(?)인 민티의 주력 상품으로 추정되는(?) 티 아이스크림 3종! 

 

아이디어스에서 먹거리가 아닌 무언가를 구매한지는 좀 오래되었다. 예전에 아이디어스에 악세사리 디자인 표절 관련하여 문의한 일이 있었다. 당시 아이디어스의 답변이 무척 실망스러웠고, 그때부터 아이디어스에서 굳이 악세사리나 소품을 사지 않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아이디어스는 핸드메이드 플랫폼이라는 초기의 정체성이 많이 희석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아이디어스를 종종 사용하는 이유는, 1. 제법 괜찮은 먹거리들이 판매 채널을 개설해놨기 때문이고, 2. 아이디어스 vip 제도를 통해 그러한 먹거리들을 배송비 걱정 없이 주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플랫폼에서도 파는 제품들이지만, 아이디어스가 아닌 곳에서 구매하면 배송비가 추가로 든다. 한 두 번이면 크게 차이가 없지만, 꾸준히 시켜먹을 것들이면 얘기가 다르다.

 

아무튼 각설하고, 이번엔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꽤 오랜기간 주문을 망설였으나 -> 재난 지원금에 힘입어!!... 시켜본 민티의 티 아이스크림 3종 간단날림 리뷰를 가져와봤다. 

 

 

아이디어스 앱으로 본 민티의 티아이스크림 판매 페이지 캡쳐. 

 

 

민티에서 판매중인 티 아이스크림은 얼그레이 / 자스민 / 우롱 세가지 맛이다. 파인트 단위로 판매중이며, 파인트 한 통당 가격은 만원이다. 위 캡쳐 페이지처럼 3종세트로 구매하면 소폭 할인된 가격인 28,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때 3종 세트 구성은 변경 가능하다. 

 

티 아이스크림의 특징은 진하게 우려낸 차를 섞어서 만든 아이스크림이라는 점. 그렇기에 차 향이 무척 강하고, 아이스크림 특유의 텁텁함이 적으며, 칼로리가 낮다. 판매페이지의 설명에 따르면, 파인트 한 통의 용량은 474ml로 하겐다즈나 나뚜르에서 판매하는 파인트 용량과 동일하다. 한통 당 칼로리는 얼그레이 483kcal, 우롱 467kcal, 쟈스민 495kcal 라고 한다. 

 

비교하기가 가장 만만한(?) 배스킨 라빈스의 파인트와 비교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배스킨 라빈스

- 파인트 7200원, 용량 336g, 칼로리 최소 138kcal~324kcal (배스킨 판매대 안내 기준). 

- 1g당 21원, 칼로리는 1~2kcal. 

 

민티 티 아이스크림

- 파인트 (3종 세트로 할인된 가격 기준) 9500원, 용량 474ml (차와 섞어서 ml로 측정한것 같기도), 칼로리 467~495kcal. 

- 원래는 동량 환산하면 안되는거지만, 어차피 엄격하게 따져보는것도 아니니까(?) 1g = 1ml 로 퉁치면...

- 1g/ml 당 20원, 칼로리는 0.9~1 kcal. 

 

뭐 엄청 착한 칼로리는 아니지만, 아이스크림치곤 착한(?) 칼로리 되시겠다. 

 

 

엄청난 포장

 

날씨가 슬 풀리는 시점이다 보니까, 아이스크림 배송주문은 좀 걱정된게 사실이다. 그러나 포장은 아이스박스에 다수의 드라이 아이스, 그리고 아이스팩으로 채워주셔서 저녁에 픽업했음에도 녹지 않고 잘 왔다. 

 

 

 

왼쪽에서부터 순서대로 쟈스민, 얼그레이, 우롱이다. 뚜껑을 열면 위에 타이트하게 비닐포장되어있다. 비닐포장을 뜯고 먹으면 된다. 아무래도 티가 섞인 아이스크림이다보니 수분함량이 높은건지 윗 부분은 아이스크림이라기보단 샤베트 같은 질감이다. 그러나 한 숟갈 뜨고나면 보다 아이스크림 같은 질감을 확인할 수 있다. 

 

 

 

하단에는 이렇게 유통기한이 표시되어있다. 유통기한은 제작일로부터 2년이라, 내가 받은 제품들은 2021년 6월까지는 괜찮다. 그렇다해도 먹거리다보니, 제작한지 이미 1년가량 지난걸 보내주다니... 싶은 생각은 든다. 하자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냥 괜시리 아쉬운, 기분의 문제. 실제로 먹는데는 별 문제 없었다. 

 

 

이런 느낌의 아이스크림이다.

 

 

나는 차에 대해서는 무지한 편이다. 식견의 "ㅅ"자도 없으며, 그냥 가끔 티백이나 우려 먹는 정도. 그런 입장에서 맛을 묘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우선 공통적으로 아이스크림이라기보다는 샤베트와 아이스크림 그 중간 어딘가에 속한 식감이라는 것. 확실히 뒷맛이 깔끔해서, 일반적인 아이스크림을 먹었을 때 혀끝에 남는 텁텁함은 없거나 적었다.  

 쟈스민과 얼그레이는 차 향이 상당히 진했다. 쟈스민은 입에 넣을때 차 향이 강하다면, 얼그레이는 뒷맛으로 남는 차 향이 강한 정도의 차이. 티 아이스크림이라서 쓰려나 생각했으나, 달달한게 후식으로 적합했다. 우롱은 쟈스민, 얼그레이와는 달리 옅은 차향과 초코향(?)이 느껴져서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이건 차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의 평이라 그런걸지도.... 

 

나는 얼그레이=자스민 > 우롱, 순으로 좋았는데, 함께 시식해본 J는 얼그레이 >>>>> 쟈스민=우롱, 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셋 다 기본적으로는 맛있기 때문에 좋은 지름이었다고 생각한다. 재구매 의사 있음! 단점이라 하면 담긴 통이 그리 강하지 않은 종이라 몇 번 퍼내다보면 모양이 잘 안잡혀 뚜껑이 잘 빠지게 된다는 점 / 수분함량이 높아서 그런건지 실온에서 일반적인 아이스크림보다 1.5배가량 빨리 녹는다는 점 (퍼낸 그 순간부터 빠르게 녹아간다) 정도가 되겠다.

 

 

좀 색다른 아이스크림이 먹어보고 싶다, 나는 유지방 아이스크림의 그 텁텁한 뒷맛은 싫은데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다, 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

 

 

 

*** 회원가입시 아래 추천인 코드를 입력하면 즉시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쿠폰을 준다고 합니다 (친구추천을 통해 가입해야만 발급된다고 해요). 해당 코드로 가입하시면 제게도 2천원 코드가 나와서 아이디어스 쇼핑을 자주하는 사심 가득한 홍보긴 하지만... ㅋㅋㅋ... 혹시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항상 복붙하는 코드! 

 

 

LNA234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