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주문제작 스탬프, 주주도장

 

  오늘의 소비물품은 아이디어스에서 눈여겨 보고 있던 도장 커스텀, 주문제작 해주는 주주도장이다. 다른 도장업체들도 많지만 도안을 섬세하고 깔끔하게, 그리고 수평이 되도록 잘 뽑아주는것 같고 (그래야 찍혔을때 무늬나 내용이 깔끔하게, 그리고 잉크 농도 차이 없이 균일하게 나온다), 서비스 등에 대한 불만사항들도 보이지 않았으므로 최종적으로 여기서 주문하기로 결정.

 

 

(위에 깐새우장은 다음에 시간되면 간단리뷰 예정. 리뷰할것만 잔뜩 밀렸다...)

 

2월 18일 일요일 주문했는데, 배송은 24일인 토요일 받았다. 처음에는 주문제작이라 이렇게 오래 걸리나 싶었는데,

그제서야 상품 설명 페이지를 보니 주문제작 맞춤 스탬프는 주문을 일단 먼저 받은 뒤,

일주일 주1회 (매주 수요일 또는 목요일) 일괄 제작에 들어간다고 한다.

그런다음에 배송에 들어가는거라, 금요일에 주문하면 꼬박 일주일 넘게 기다려야 될 수도 있다는 점...

 

나는 주로 책 윗부분에 내 이름을 도장으로 찍을 계획이었기에(장서인목적)

조금 얇은 책에도 이름이 무리없이 찍히길 원해서 14mmx38mm 사각으로 주문했다.

잉크패드 내장형이라 소위 만년스탬프인데, 잉크 한 번 리필에 약 3천회 연속해서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도장 자체 가격은 1.4만원, 사이즈에 따라 500원에서 3500원까지 추가 금액이 있다.

사각만 있는게 아니라 원형도 있었고, 어떤 색의 잉크를 내장할건지 정할 수 있다 (검정/파랑/빨강 중 선택).

또한 3천원 추가 금액에 검정 파랑 빨강색 리필 잉크를 추가 구매할 수 있다.

 

내 경우는 사실 판매 페이지만 봤을때 처음에 잉크를 충전해서 준다는건지 헷갈려서,

아마도 충전해서 주는거겠거니... 하다가 결국 불안해서 3천원 더 추가해서 잉크 추가.

그렇게 해서 총 1.7만원이 들었다.

기본으로 충전해서 주는거라 굳게 믿고있다가 도착했는데 잉크 없으면 낭패니까...ㅠㅠㅠㅠㅠ

 

아이디어스에서 먼저 주문을 넣고, 작가에게 메세지나 이메일을 통해 원하는 도장 도안을 보내면 된다.

상품 판매페이지에 따르면, 그라데이션, 복잡하고 정교한 이미지나 사진등은 메세지로 문의 달라고.

원본 그대로 고해상도 정품포토스탬프 제작이 가능하다고 되어있다.

실제로 주주도장에서 판매중인 다른 상품들중에 포토스탬프가 있었는데, 꽤 괜찮아보였다.

만약 포토스탬프를 만들 일 있으면 여기서 또 주문해도 될것 같다

(다만 홈페이지 포토스탬프 홍보 페이지/문구는 정말 별로...).

 

 

 

아무튼 그렇게 해서 약 일주일만에 받은 박스.

토요일에 받아서, 택배가 많이 밀렸더라면 일주일을 넘길뻔 했다.

박스 측면에 저 도장도 주주도장에서 만들어서 찍은걸로 추정되는데(?)

보면 크라프트지에도 적절히 잘 찍히는것 같다.

다른 분들 후기 보면 나무에도 스탬프 찍은 후기 사진이 있는걸로 봐선 꽤 광범위하게 사용이 가능한듯.

 

 

 

구성품은 매우 단촐하다. 주문했던 사각스탬프와 옆에 충전잉크 (한 30ml정도 되려나, 엄지손가락정도의 사이즈다).

뒤에 품질보증서와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다. 주의해야할 점은, 가급적 1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사용해달라는 것.

또한 장기간 보관하게 될 경우 이면지 등에 여러번 찍어 잉크를 모두 소진해달라고 한다.

 

아니 한번 충전에 3천번 찍힌다는데 그럼 3천번 다 찍고 없애야하는건가...

 

나중에 잉크 충전할때는 꼭 전용잉크를 써달라고 되어있는데, 확인한 바는 없다.

 

 

 

내가 주문한 사각 도장은 대략 이렇게 생겼다.

위에 주문한 도안이 표시되어있으며, 스탬프 가운데쯤 보이는 검은 부분이 잉크패드다.

나중에 충전할때는 주주도장 홈페이지 (http://www.joojoodojang.com)에 들어가서 각 스탬프별 잉크 리필 방법을 찾아보면 된다.

사각 만년도장의 경우 스탬프를 손가락으로 "살짝" 누른 상태에서 잉크패드를 힘줘서 밀면 반대쪽으로 나온다.

잉크 충전 후 다시 끼워넣으면 끝! 물론 끼워 넣을때도 살짝 누른 상태에서 해야 한다.

 

 

 

고민 끝에 그래도 이름부분을 지우고 올려본다.

선이 꽤 많은 도안이었고 섬세하게 찍혀야되는 도안이라 괜찮을까 걱정했었다.

근데 찍고보니 선도 제대로 다 잘 나오고, 사각도장이라 안정적으로 모든 부분이 찍혀서 좋았다.

원형도장이면 아마 찍을때 신경을 더 써야했을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잘 선택했다 생각중이다.

다음에 도장 필요하면 다시 여기서 주문할 생각이다.

 

다만 3천번..다 찍을 수 있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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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만원 할인이면 엄청 크니까 속는셈 치고 한 번 써보셔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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