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시작하면서 당연히(?) 찾게 되는건 다이어트 보조제다. 힘 안들이고 쉽게 살빼는건 모든 다이어터들의 염원. 물론 어느정도 살다보니 약만 먹는다고 쭉쭉 살이 빠지는 마법의 약같은건 당연히 없다. 그렇지만 말 그대로 '보조'해줄 정도의 제품들은 있을거란 믿음으로 다이어트 할때마다 적당한 가격대의 제품들을 시도하곤 했었다.
이번 다이어트도 예외없이 보조제를 검색해봤다(이쯤되면 그냥 쇼핑하는게 재밌어서 알아본것 같기도 하다). 원래는 잔티젠이라는 성분을 알게돼서 잔티젠이 포함된 보조제를 사려했었다. 그러다가 쭉 나열된 후보 제품들을 하나하나 타로카드로 배열을 뽑아봤고 (이럴때 써먹는거다), 부작용, 효과 등등에서 그나마 제일 나았던게 뉴트리 디데이 스페셜 올뉴. 잔티젠이 포함된건 아니었지만 얘가 제일 괜찮다고 나오는데 어쩌냐... 물론 이때 질문은 어디까지나 '나한테 효과'가 있을지를 두고 뽑아본거니까, 다른 사람에겐 적용되지 않을수도 있다.
마침 가격대도 부담이 없었기에, 빠르게 구매. 참고로 구매 스샷엔 1.9만원 정도로 되어있는데, 저기서 더 할인 들어가서 실 구매가는 9800원이었다.
일단 먹어보고 효과가 있는지 판단할거라, 한 병만 주문해봤다. 상자는 대략 이렇게 생겼다.
이미 먹기 시작한지 일주일인데 블로그 포스팅해보겠다고 상자 그대로 남겼다. 이제 버려도 될듯.
판매 홍보 문구는 "자면서 하는 다이어트"인걸로 보인다. 복용 방법은 자기 전에 두알 섭취가 끝.
한 통에 60알 들어있어서 매일 잊지 않고 먹는다면 한달간 먹을 수 있는 양이 들어있다.
크기 대조를 위해 포스트잇을 갖다놨는데, 대략 1/3쯤 되는듯하다.
딱딱한 편이어서 목넘길때 주의하는것이 좋고, 물에 빠르게 희석되는것 같다.
물 머금고 목넘길 타이밍 재고 있다보면 보조제 성분이 슬슬 녹아서 입안에서 퍼지는것을 느낄 수 있다.
그다지 맛있는건 아니니 최대한 빠르게 먹어버리도록 하자.
주 효과는 HCA;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것을 억제해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것.
그래서 탄수화물 식사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다이어트 제품이라고 한다.
또한 비타민 5총 미네랄 5종이 포함되어 다이어트 하면서 놓칠 수 있는 영양소를 보충해준다고.
물론 얼마나 충실하게 비타민을 보충해주겠냐만.... 그래도 영 허무맹랑하게 우리는 무조건 살 빼줍니다!하는 제품들보단 낫다 싶다.
탄수화물이 체지방으로 합성되는것을 억제해줘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므로,
이걸 먹는다고 있던 체지방이 쭉쭉 사라진다는 뜻은 아니다.
한마디로 식이요법을 저탄수화물로 잘 조절하고 있으면 이 보조제의 역할을 거의 없다.
다이어트 하면서 탄수화물 식단을 피하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적어도 체지방이 더 늘어나는 것을 막아줄 수는 있다는 뜻.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보조제 설명에 따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면 그렇다는거다.
이런 제품은 리뷰를 하려면 그래도 어느정도 좀 먹어본 다음에야 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다이어트 시작하면서 일주일간 복용한 다음에 리뷰를 써본다.
이것만 먹은 것은 아니고, 운동도 병행하고 (단, 하루 100kcal에 해당하는 가벼운 근력/유산소 운동만)
식이요법은 식단 조절을 하진 않았으나 단순하게 먹는 양을 줄였다.
탄수화물은 가능하면 피하려고 했으나, 필요하면 먹었다 (eg.밥 한공기 먹던거 -> 반공기에 다른 반찬 많이 먹는걸로 변경).
단 이때는 필요에 따라 탄수화물 차단 보조제도 따로 먹었다.
자는 시간은 좀 들쭉날쭉 했으나, 그래도 몇시가 됐든 자기 전에 악착같이 두 알 먹고 잤다.
다음은 일주일간 측정 결과. 측정은 피쿡 체중계/앱으로 했다.
이렇게 연결하기 위해 체중계 앱 리뷰를 먼저 해놨지!
꽤 쓸만한 체중계/앱이니 부담없는 인바디 측정 체중계가 필요하다면 아래 포스팅을 추천한다.
2018/02/16 - [산거] - 스마트체중계 피쿡 S1PRO, 피쿡앱 : 유용한 다이어트 아이템!
먼저 체중 감량 그래프이다. 이미지에 써있듯 딱 일주일 측정치.
15일 측정치가 빠져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봤을때 정말 정직하게 체중 감소가 이루어지는걸 확인할 수 있다.
숫자는 내가 민망하여 지웠으나, 정확하게 최대에서 최소까지 3kg 차이가 난다.
즉 일주일만에 3kg 감량한 셈.
다음은 이 보조제의 중요 기능인 체지방 감량 기능인데...
초반에 큰 폭으로 하락한 뒤(약 4% 하락) 큰 변화 없이 들쭉날쭉 하고 있다.
중간에 내가 치팅데이랍시고 족발을 열심히 뜯은것도 아마 한 몫 할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족발 중자 시켜서 몇끼에 걸쳐 먹은것 치곤 저정도면 확 안늘어난거라 생각 중이다.
총평 :
- 이 보조제만 먹는다고 무조건 살/체지방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 그러나 가격이 비교적 착하고, 먹었을때 속에 부담 등은 없었다.
- 운동/식이 등을 병행하며 심적인 안정 및 소소한 효과를 보려면 구매 추천할만하다.
나는 아마도 한병 다 먹고나서도 효과가 이어지면, 한병 정도는 더 먹어볼 것 같다.
다시 말하지만,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니 나한텐 효과가 있었어도 다른 사람에겐 없을 수도 있다.
이 점은 감안하고 보조제 쇼핑을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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