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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거

(텀블벅) 투유투디 더블다운 - 하루한포 다이어트, 2주 솔직후기

by K_blanknote 2018.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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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 몸무게 갱신 후 다이어트는 항상 관심사 중 하나였던것 같다. 물론 관심만 가지고 매번 여유로워지면 하겠다고 미뤄서 문제지만... 다이어트 하다가 쉬다가 하다가 쉬다가의 반복으로 어째저째 살아가고있는것 같다.

 

그러던 찰나 텀블벅을 구경하다가 펀딩마감 직전의 다이어트 제품 하나가 눈길을 잡아끌었다. 원래는 이런식의 스타트업 다이어트 제품을 잘 안산다. 믿음이 별로 안가는것도 이유지만, 무엇보다 그동안 무수한 다이어트 제품들을 섭취해보면서 내린 결론은 다이어트 제품들은 보조제에 불과할 뿐 만족스러운 효과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게 됐다보니... 이걸 사 말어 고민을 좀 했었다. 한 한시간 열심히 고민했다.

 

결론은 그래서 소심하게 한박스만 펀딩 참여.

 

궁금하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외로 또 효과가 좋을지, 어찌알아! 하면서..

 

 

 

 

 

위가 내가 펀딩/구매한 내역.

언제나 그렇듯 나는...내돈주고 사먹는..변방의 블로거...

오늘 포스팅 쓰려고 다시 펀딩 페이지 찾아가보니 후기 이벤트 응모할 수 있다길래

한 번 응모해볼 생각이지만,

그래도 블로그 후기는 솔직하게 남길 예정.

이벤트 아니었어도 어차피 후기 남길 예정이었으니까.

 

 

 

내가 혹해서 지른 이유 1.

 

HCA는 수용성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의 약자인데,

다이어트 보조제 관심 좀 가졌던 사람이라면

가르시니아캄보지아를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봤을것이다.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바뀌는걸 막아주는 성분으로

수많은 보조제에서 이 성분을 포함했다고 열심히 광고한다.

그런데 먹어도 별 효과가 없다고 느낀 분들도 많으실텐데,

더블다운 측에서는 함량이 너무 적어서 그렇다고 주장한다.

 

판매측에 따르면 HCA 하루 기준 섭취 권장량(by.식약처)는 최소 750mg~최대 2800mg인데,

대부분의 제품들이 750~1200mg 사이로만 함유하고 있다.

양이 적다보니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것.

 

더블다운은 한 포당 2000mg 를 때려넣었다고 한다.

 

오...오오....

그럴듯해...

 

 

내가 혹해서 지른이유 2.

 

가르시니아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비타민, 미네랄도 챙겨넣었고,

식이섬유, 히알루론산(위 표에는 없다)도 넣어서

장 트러블 및 피부 트러블에도 대비했다고 한다.

 

자세한건 판매페이지 참고하자!

 

https://www.tumblbug.com/doubledown

 

 

..아무튼 판매페이지가 솔깃해서 질러본것도

주요한 이유중 하나.

 

 

그래서 진짜 효과가 있는지 2주 열심히 섭취해봤다.

후기를 지금쓰는건 2주 지난건 한참 전이지만... 바빠서...

그래도 기록은 얼추 해뒀으니 다행.

 

 

 

이게 한박스다.

깔끔한 디자인, 단촐한 구성!

근데 사실 이것만 있으면 되니까 뭐.

 

 

 

 

 

양 옆 설명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서 가져와봤다.

 

 

 

 

이게 한 포다.

즉, 하루에 이거 하나씩만 먹어주면 된다는 것!

뒤에 배경에도 보이듯 박스 안에 빼곡하게 15포 들어있었다.

2주 + 1일 해서 혹시라도 실수로 하나 쏟거나 하면 울지 않아도 된다.

 

물론 그 의도로 15개 구성이 맞는건진 모르겠다...

 

 

 

 

부어보면 이렇게 생겼다.

참고로 저건 다 부은 상태가 아니다.

다 부으면 생각보다 양이 많다.

 

 

2주간 섭취하면서 느낀 점 :

 

- 찬물에 생각보다 잘 녹지 않는다. 또한 저 갈색 굵은, 달달한 알갱이 (아마도 아우노슈가로 예상)가 마지막까지 컵 밑에 남아서 저것까지 다 섭취하기가 좀 어려운 감이 있다.

 

- 물은 많이 붓지 않아도 상관없더라. 다만 먹고 나서 입안 여기저기 알갱이들이 넘어가지 않고 남아 존재감을 과시하므로,

다 먹은 이후에 물을 좀 더 마셔줘야 한다.

 

- 쓰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살짝 달달해서 먹는데 전혀 거부감이 없다. 약같은 느낌은 별로 안난다. 향도 별로 특이사항 없다.

 

- 포 형태라서 들고다니기 매우 편하다. 급한 아침에도 한개 덥썩 들고 가방에 쑤셔넣고 나가면 된다.

 

- 나중에는 입안에 일정량 털어넣고 물 한모금으로 녹여 넘기고, 반복하는 식으로 섭취했다. 컵에다 타서 마시니 자꾸 일부 못먹는게 좀 아까워서..개인적으론 이렇게 섭취하는게 더 편했다.

 

- 나 같은 경우는 한 두번을 제외하고 일정한 시간에 섭취했다.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2주동안, 그리고 2주 이후의 효과 :

 

- 일단 가장 중요한 몸무게 변화. 시작 55.5 -> 끝 56.1 ... 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이 제품 탓을 할 수가 없는게, 효과가 어떤지 보기 위해서 먹고싶은 메뉴 다 먹음 + 2주동안 과식 두어번 함 + 운동 안함, 다른 보조제 등등은 키토산을 제외하고는 섭취하지 않음. 당장 첫 며칠동안 먹은 메뉴들이 저녁메뉴만 따져봐도 짜장면, 치킨, 곱창 이런것들인데... 안찌는게 더 이상하겠다. 다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단순하게 이거 털어먹는다고 살이 알아서 빠져주거나 하진 않는다. 전에도 가르시니아 사용 제품 리뷰하면서 썼던것 같은데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바뀌는걸 막아주는'역할을 할 뿐이다. 그러니 탄수화물을 많이 먹었을때나 도움을 조금 기대할 수 있을 뿐, 살이 빠지는데는 별 도움이 안되는 것. 물론 살이 알아서 빠지는, 예컨대 가만 있어도 지방분해 해주는 그런 성분이 포함되었다고 되어있으면 모를까 (내 기억엔 없었던것 같은데...) 그런 성분이 있기는 한가 이 세상에.. 있다면 이미 그 사람은 게이츠 뺨치는 부자가 되었을 것.

 

- 장 트러블 도움에 관해서! 제품에 보면 장 트러블도 신경썼다고 되어있는데, 나같은 경우는 이게 부작용으로 돌아왔다. 다른분들은 후기 좀 살펴보니 정말 변비가 해결됐다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나는 평소에 큰 불편함 없이 (그리고 먹을걸 다 챙겨먹는 중이었다보니...) 화장실을 잘 가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더블다운을 섭취하는 2주동안 설사에 시달림... 그렇다고 장염 뺨치는 설사는 아니었지만 꽤나 불편하긴 했다 ㅠㅠㅠㅠㅠ 만약 변비로 고생하는 분들이라면 은근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결론 : 운동 보조제는 '보조제일 뿐'이라는걸 다시 한 번 기억하자. 다이어트는 무조건 식이 + 운동이다!!!!!!!!!!! 왕도는 없어..흑...

 

식이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이걸 섭취했더라면 결과가 달랐을지 궁금하다.

 

** 혹시 구매생각 있는 분들은, 판매자측에서 텀블벅 후원 종료 후 따로 홈페이지를 개설해서 거기에서 판매중이니 네이버에 그냥 제품 이름 검색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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