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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본거

2019 최현우의 빌리브: bELIEvE 공연 후기 (내돈주고 봤다!)

by K_blanknote 2019.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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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은 내게 있어 1년중 유일하게 돈을 좀 써서라도 영화가 아닌 공연이나 콘서트, 전시회 등의 문화활동을 (추구)하는 시기다. 그런데 원래도 콘서트를 그렇게 즐겨가는 편은 아니고, 보고싶던 뮤지컬은 내겐 너무 먼 지역에 있거나 등등의 이유로 이번 연말은 그냥 지날까...하다가 난생 처음으로 마술 콘서트(?) (쇼...인가?)에 도전하기로. 그렇게 보게 된 공연은 최현우 마술사의 "빌리브"!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으로 했다!

 

 

 

인터파크 티켓에서 별도의 카테고리가 없어서 그런건지, 뮤지컬로 분류되어있었다. 찾기 어려우신 분들은 최현우 이름으로 검색하거나, 뮤지컬 항목으로 가보시길. VIP석은 8.8만, R석은 7.7. 만, 그리고 S석은 5.5만이다. 아마도 따로 다 찾아보실테니 공연 자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다 포스팅 하진 않겠다.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열심히 걷다보면, 저렇게 먼 발치에서 최현우의 얼굴이 보인다. 
공연 기간이 그렇게 길진 않으니 챙겨보실 분들은 빠르게...!

 

 

들어가면 보이는 공연장 앞 홀. 매표소가 있고, 줄이 길진 않아서 (공연 5분 정도 전 도착) 금방 표를 수령할 수 있었다. 화장실은 매표소 기준 좌측 뒤로 있고, 매표소 우측으로는 물품보관함 (유인 운영)이 있으나 코트는 보관되지 않고 가방만 보관해주신다. 매표소 옆에 보이는 포토부스에서 사진 찍을 수 있지만, 공연 후에는 저렇게 줄을 서기 때문에 공연 전에 찍는걸 추천한다. 공연 전엔 한산했다.  가운데 큰 스마일은 어설픈 나의 개인정보보호 시도...

 

 

 

홍보 플라이어와 클래서 101에서 진행하는 최현우의 마술 클래스 할인권이 비치되어있었다. 마술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혹시 모르니 한 부 정도 챙겨가시는 것도 추천! 

 

 

 

공연 내부는 사진 및 녹음이 금지되어있어서 내부를 찍지는 못했다. 또한 마술 쇼 특징상 뮤지컬 공연마냥 줄거리를 안내하기엔 좀 그래서...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점 위주로 정리를 해보자면,

 

- 최현우씨 처음 보는데, 쇼맨십이 장난 아니고 2시간 공연시간 내내 텐션 높게 유지하는게 대단. 순발력도 좋아서 어떤 상황에서든 공연을 이어가실 수 있으실것 같았다.... (참고로 2시간 공연, 인터미션은 없으니 화장실 꼭 미리 다녀옵시다)

 

- 멘탈 매직(심리 마술)이 주인 공연이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외국 여성분들이 보조로 나와서 상자에 들어가고 잘리고 이런류의 마술 트릭은 별로 없다 (물론 아예 없는건 아니다). 주로 최현우 마술사가 사람들의 심리를 조작하거나 읽거나 등등의 트릭을 보여주면서 놀라움을 자아내는데, 정말 오랜만에 신나서 방방거리면서 공연을 봤던것 같다.

 

- 참여형 공연이라 관객석에 있는 사람들을 랜덤하게 소환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프리스비를 던져서 받게 하거나 커다란 풍선을 관객석으로 던지거나 하는 행위들이 있다. 혹시 무대에서 관객석으로 무언가 날아오는게 불편한 분은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자. 풍선은 괜찮지만 프리스비는 조금...무서웠다 ㅠ 그렇게 랜덤으로 선택된(?) 관객들의 심리를 가지고 진행하는 마술이 다수 진행된다. 또한 선택되지 않아도 관객들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트릭도 하나 있었다.

 

- 마술쇼라 어린이 관객이 다수려나 했는데, 관객 연령층이 무척 다양했다.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단위 관객, 커플 관객, 친구들, 그리고 어르신들까지 골고루 오신듯 했다. 공연 역시도 모든 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다. 

 

- 기승전결이 잘 짜여있고, 전반적으로 참 열심히 기획하셨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던 마술공연이었다. 처음엔 티켓값이 좀 쎈데, 라 생각했는데 다 보고나서는 공연기획에 들였을 노력을 생각하면 이정도는 내는게 맞겠단 생각이 들었을 정도. 만족도는 무척 높은 공연이었다. 물론 나는 살면서 마술공연이 이게 처음이라 다른 공연과는 비교불가 ㅠ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모르겠네. 아무튼 연말에 보기에 무척 적절했던 공연,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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