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살균기/소독기 - 마스크 소독 사용중. (내돈내산)

 

사실 이 제품은 후기를 쓸 필요가 있을까, 란 생각을 좀 했었다. 살균소독기의 성격상(?) 살균소독이 잘 되는지 육안으로 확인할 수가 없어서, 제품의 사용성에 대해서 할 말이 별로 없을것 같았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화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고통과, 지속되는 마스크 소비로 인해 이걸 소독해 말어...로 고민중인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제품이 어떻게 생겨먹은건지에 대한 포스팅도 괜찮을것 같아서 간략하게 써보는 LED 살균기/소독기 포스팅. 

 

 

클릭하면 판매처로 이동한다 (링크 걸어두었음). 다시 말하지만 나는 변방의 블로거... 협찬같은거 없이 정직하게 내돈주고 내가 사서 쓰는 후기. 

 

내가 구매한건 2월 말인데, 가격이 저렇게 되어있지만 자체 할인(요즘은 네이버 샵들에서 알아서 할인을 넣어줘서...)으로 52,400원에 구매했었다. 지금은 가격이 올라서 정말로 7만원대 (정확히는 7만 9천원, 자체 쿠폰 할인으로 7만 2천원)에 판매하는듯. 일찍 사길 잘했구나...

 

원래는 이 제품을 사려던게 아니었다. 필통같이 생긴, "휴대용 살균기"라 검색하면 나오는 저렴한 제품 (1~2만원선)을 구매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장장 일주일에 걸쳐 8곳의 샵 (모두 다른곳)에서 재고 부족으로 주문 취소를 당하고, 그 뒤에 가격이 4만원대로 뛰어오르는걸 보면서 그 돈 내고 필통같이 생긴걸 사느니, 걍 원래부터 4~5만원대에 있던 더 나은 제품 사는거랑 뭔차이야! 란 생각으로 구매하게 된 제품. 당시 저 제품은 가격대가 필통같은 그 제품보다 높아서 그랬는지, 상품 설명페이지에 빠른 배송을 약속하고 있었다. 8번의 거절끝에 본 빠른배송 약속은 참 달달했고, 정말로 배송은 빠르게 왔다. 

 

... 지금은 구매페이지 들어가보니 4월초에나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상품 자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위 구매이미지에 걸어둔 상품판매페이지 링크를 타고 가면 더 자세히 나와있다. 본 포스팅에서는 받은 제품과, 기본적인 설명만 곁들일 생각.

 

 

 

 

주문후 다음날 발송, 그 다음날 빠르게 도착한 살균기. 정식 제품명은 G-KO 살균기..인듯 하다. 정작 판매페이지에서 주력으로 내세우는 이름은 LG LED 살균기였음 (...) 지금은 LG란 기업명이 제품 판매 제목에서 빠져있다. 

 

 

 

 

대략 이정도의 사이즈다. 전면부가 퍼런건 새 제품에 붙어오는 보호비닐이라 떼어주면 된다. 정확한 사이즈는 가로 18cm x 세로 23cm x 깊이 16cm. 판매처에 따르면 한국에서 제조된 제품. 

 

 

 

 

내 카메라 초점은 제품보다 고양이가 더 좋았다고 한다. 어쨌든 저렇게 뒷면에 5pin 충전기를 꽂는 곳이 있다. 처음 제품을 받으면 꽤 오랜시간 (최소 서너시간정도) 충전 해 준 다음에 사용할 수 있다. 충전할때는 문을 열어두고 충전단자를 꽂아두면 된다. 충전중일때는 내부에 붉은 빛이 나온다. 완충되면 소독할 내용물을 넣은 뒤 닫으면 푸른 빛이 나오면서 소독이 시작된다. 이 제품의 큰 장점 중 하나라면, 충전 단자를 항시 꽂아두고 사용할 필요 없이 충전이 완료되면 여기저기 옮겨두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자기 전에 충전 꽂아둔 후, 약 한달가량 지금까지 현관 출입구 근처에 두고 외출할 때/귀가할 때 마스크를 넣어둔다. 

 

 

 

열면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바닥에는 저렇게 완충부직포(?)같은 것이 깔려있는데, 바닥면에 붙어있다. 엄청 타이트하게 붙어있는게 아니라서 사실 원하면 떼어낼 수 있을것 같긴 하다. 근데 나는 귀찮기도 했고, 저대로 사용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서 그대로 사용중. 지금 포스팅한답시고 제품 판매페이지 다시 가보니 제품 설명 이미지에서 그대로 붙여서 사용하는걸 보니 원래 떼어내서 사용하는 용도로 둔 부직포(...)는 아닌가보다.

 

좌측상단에 보이는 홀더같은 부분은 칫솔을 둘 수 있는 곳이다. 원래는 칫솔 살균소독 겸 컵도 넣고 그렇게 사용할 용도로 제작된 제품 같은데... 지금은 판매자도, 구매자도 모두 마스크 소독을 위해서 사는 것 같다. 

 

 

 

 

상단부에 저렇게 작게 난 구멍 = 램프 구멍. 제품 페이지에 따르면, 이 제품은 총 6개의 led램프를 사용한다.  그 중 5개는 향균 led고, 하나는 uv-c led램프. 실질적인 소독 효과는 이 uv-c led램프 하나에 의존하는 셈. 이게 정말 효과가 있을까..하고 led 살균기의 효율에 대해서 검색해봤었다. 결론은 uv-a, b는 모르겠으나 uv-c는 살균 효과가 있긴 있다고. 비록 작고 램프 하나라 뭐 얼마나 살균될지 모르겠으나, 어차피 마스크를 백퍼 완벽하게 살균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사는건 아니고,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하고자 사는거니까... 살균..도 되어주면 좋고..하하... 다만 판매자는 uv-c라서 99.9% 강력 살균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험성적서도 판매 페이지에 안내하고 있으나 자세히 보이진 않아서 큰 의미는 없음. 

 

 

 

 

이렇게 닫으면 파랗게 불이 들어온다. 소독이 진행중이라는 뜻. 

 

 

 

 

 

저렇게 사용중인 마스크를 던져넣어도 충분한 내부 사이즈. 결론적으로 향균 측면에서는 적당히 만족스럽고, 마스크를 보관하기에도 상당히 좋다. 다만 필통형 소독기에 비해서 부피가 크다는 점, 그리고 살균기/소독기 제품의 특성상 정말로 효과가 있는지는 개인이 확인하기 좀 어렵다는 점. 그래도 사이즈가 적당하다보니 살균이 필요하다 싶은 물건은 웬만하면 다 사용할 수 있을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저 안에 던져넣은(?) 마스크에 대한 포스팅은 곧 작성 후 추가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