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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거

SK2 피테라 에센스, 클리어 로션, R.N.A. 파워 래디컬 뉴 에이지 에어리 크림 한달 사용기

by K_blanknote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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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포스팅 사상 가장 긴 이름의 포스팅이 될 듯 하다. 

 

화장품 리뷰는 잘 하지 않는 편인데 (라고 말하기엔 사실 리뷰 자체가 워낙 적은 초짜 블로그지만...), 이유인즉 기초나 립 제품이 아닌 화장은 거의 안하기도 하거니와, 화장품의 경우 전문가 수준의 블로그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리뷰 작성의 필요성을 못느꼈기 때문이다. 가끔 검색하다보면 정말 사진도 예술적으로 찍고, 사용 비포/애프터 사진도 가끔은 믿기 힘들정도로 명확한 대비가 되게끔 찍어서 비교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 그러나! 가끔은 나처럼 날것의, 전문성은 떨어지지만 좀 친구가 말해주는것 같은(?) 리뷰를 찾는 분도 계시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한 번 적어본다.

 

항상 그렇듯, 내 돈주고 샀어요~~ 다 경험해보고 싶어서 전 라인 샘플키트를 구매했다. 

 

 

사실 기초 화장품도 원래 이렇게 비싼 제품은 쓰지 않는다. 그러나 살면서 한 번쯤은 백화점 기초도 써보자 + 생일 핑계로 플렉스...를 하기엔 사실 한 번도 안써본 제품을 본품으로 막 사기가 망설여졌다. 아무리 좋고 비싼 화장품도 내 피부에 안맞으면 땡인거라서, 고민하다가 샘플키트를 구매했다. 본품 하나가 8만원선으로 알고있는데, 비슷한 가격에 3가지를 다 경험해볼 수 있으니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가격차이가 꽤 나기때문에 정품인지를 한참 고민하다가 주문하긴 했다. 

 

 

요렇게 선물포장으로 온다. 

 

궁금하지만 어차피 안좋을건 안다.

 

 

내부 설명서. 궁금하실 분들을 위한 발사진...ㅠ

 

 

샘플키트다보니까 양이 많진 않다. 

 

 

팩 아래 뭐가 있어서 보니까 화장솜.

 

 

 

세트의 경우 제품구성은 다음과 같다. 설명은 판매페이지에서 가져옴... 

 

1. 클리어 로션 :

피부 노폐물 / 미세먼지 포함한 오래된 각질을 ㄹ매일 부드럽게 제거해주는 각질제거용 스킨. 한마디로 닦토용도. 

 

2. 피테라 에센스 :

SK2의 가장 유명한 제품 중 하나. 50가지 미세 영양소가 맑고 투명한 피부로 가꿔준다는, 데일리 필수 에센스. 피테라 에센스가 뜨면서 수많은 저렴이들이 탄생했다. 

 

3. 피테라 마스크:

피테라 성분을 가득 담아 즉각적인 수분 및 영양을 공급해 주는 집중 피테라 케어를 위한 마스크.

 

4. R.N.A. 파워 래디컬 뉴 에이지 에어리 크림:

화사하게 빛나는 극광 피부를 위한 가벼운 밀크 로션.

 

 

이중 내가 한달간 써본건 로션, 에센스, 그리고 크림이다. 마스크는 한 장 밖에 안들어있어서...좀 특별한 날에 쓰려고 아껴뒀다. 내 기억이 맞다면 친척 중 하나가 sk2 마스크 신봉자 수준이어서, 쟁여두고 일 있을때마다 전날 저녁에 쓸 정도로 좋다고. 하지만 안써봤으니 오늘의 날림 텍스트 화장품 포스팅은 다른 세가지만 다뤄본다.

 

 


 

 

 

 

앗 그전에...유통기한은 넉넉하게 왔다. 그리괴 나는 통의 일본어를 볼 때까지 SK2가 일본 브랜드일거라 생각을 못했다고 한다........ 

 

 

 

 

 

좌측의 큰 병이 피테라 에센스, 그리고 우측의 작은 병이 클리어 로션이다. 말이 에센스고 로션이지, 솔직히 둘 다 토너/물급의 점성... 점성이라고 표현하기에도 미안할 정도의 묽기다. 사실상 물이라 생각하면 된다. 입구는 저렇게 좁게 되어있어서 한번에 훅 나오지 않고, 손바닥이나 화장솜에 톡톡 칠때마다 일정 양이 나오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하긴 저렇게 묽은데 잘 나오게 만들었다간 순간 삐끗하면 대참사.... 

 

 

 

 

 

클리어 로션을 손등에 올린 모습. 피테라 에센스도 똑같이 손등샷을 찍었지만 솔직히 그나물에 그밥 (적어도 육안으로 보기엔...)이라, 따로 올리진 않기로.... 정말 물이다 물... 

 

 

 

그러나 화장솜에 잘 묻혀서 닦아내면 저렇게 노폐물이 같이 닦여나온다. 물론 이건 물로 해도 어느정도 닦여 나오기도 하고 (...) 다른 스킨으로 해도 마찬가지이긴 해서 처음 했을때 그렇게 인상깊진 않았다. 그런데 한달 정도 써보니 피테라 에센스보다는 얘가 더 사고싶을 정도였다. 순하고, 잘 닦이고, 트러블도 안나는게 내 피부에 맞아서 그랬던건지 제품이 좋아서 그런건지... 오히려 트러블 날 것 같을 때도 이걸로 관리 좀 잘 해주면 안나거나 스무스하게 넘어가거나 했기 때문에 재구매 의사 있는 제품. 다만 일본 방사능 터진 이후 물로 만든 제품 중 일본산 제품들은 기왕이면 안쓰려고 하고 있다보니 재구매를 할진 잘 모르겠다. 

 

별개로 피테라 에센스는 사실 쓰면서 정말 헤프게 써지는구나...란 생각 외에는 별다른 인상깊은 변화가 없었다. 그 자체만으로 보습이 되는지 따지기도 애매한게, 항상 사용을 클리어 로션 -> 피테라 에센스 -> 크림 이 순서로 했기 때문에, 피테라 에센스는 꼭 재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 

 

 

 

이름이 엄청나게 긴... RNA 파워 래디컬 뉴 에이지 에어리 크림. 가벼운 밀크 로션이라는데, 다른 크림들에 비해서 가볍다곤 할 수 있으나 결국 크림이기 때문에 "가벼움"을 원하는 사람들이 기대할 정도의 가벼움은 아니다. 나는 발랐을때 빠르게 흡수되고 마무리가 산뜻한 제품들을 선호하는데, 그런 크림 제품은 거의 없다보니 크림을 안바르고 (피부를 방치하고...) 살아서... 그래도 이 크림은 바를만했다. 보습력도 오전에 바르면 저녁까진 버텨주는 정도라 (좀 쌀쌀한 날 기준), 이정도면 만족스럽지만, 얘도 본품 가격은 사악하겠지.... 제품 자체는 만족스럽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재구매는 좀 고민해볼 정도의 아이. 

 

 

점성은 요정도!
파워블로거들만큼의 포스는 안나는군

 

 

 

짧은 결론 :

 

1. 클리어 로션 : 만족, 재구매 고민중

2. 피테라 에센스 :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음, 현재로선 재구매 안할듯

3. 뭐시기저시기 크림 : 만족, 그러나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지는 잘 모르겠음. 고민중. 

 

 

 

날림 텍스트 기초화장품 포스팅 끝!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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