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리뷰를 하겠다고 한 과거의 나를 매우 치고 싶다. 대체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을까.
사실 꼭 해야되는것도 아닌데, 단순하게 내가 힘들게 찾았고 써보니 좋아서 같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했던것 뿐인데.
나의 어마어마한 오지랖으로 어마어마한 스트레스가... 사서 삽질한다는게 이런걸 두고 말하는듯.
아무튼 칼을 뽑았으면 뭐라도 썰어야할테니, 처음 마음먹었던 2탄까지만 쓰고 끝내자.
이전 1탄에서 발견한 어플은 궁극의 플래너 어플을 찾기 위한 여정에서 잠시 정착할뻔했던 bright todo.
그렇지만 todo 기능만 되고 캘린더 기능은 제공하지 않아서 결국 다른 어플을 찾아헤맸고, 이 어플을 찾게 되었다.
Timeblocks : ios, 안드로이드 모두 어플 있음, 에디터 초이스 앱.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의 꽃인 위젯 화면부터 보자.
Bright todo의 위젯도 상당히 깔끔했지만, 타임블럭스의 위젯도 매우 깔끔하다.
글씨와 화면 각각 하얀색/검은색 선택이 가능하며, 당연히 투명도도 설정 가능.
가장 큰 특징은 위 스샷에서 보이듯 캘린더 일정과 투두가 모두 표시된다는 것!
캘린더 일정은 저렇게 컬러블록으로 표시가 되고, 투두는 밑줄이 그인걸로 표시가 된다.
투두를 완료했다고 체크하면 저렇게 회색으로 변한다.
투두의 경우는 위젯 및 캘린더에 노출시킬지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단, 고급기능에 해당하므로 이 부분은 인앱 결제 후 가능하다, 3천원).
위젯 화면을 클릭하면 이렇게 본 앱으로 들어가지게 된다. 특정 날짜를 눌렀다면 해당 날짜의 일정과 할일을 정리한 미니 창이 바로 뜬다.
이걸 안뜨게 하는 방법은 아직 못찾았다 (설정이 별도로 있는지 모르겠다).
보면 화면이 무척 심플해서 처음에는 조금 헤맬 수도 있다.
좌측 상단의 별은 별 필요가 없는 기능(제공사측의 추천 컨텐츠 등등인데 광고에 상응하는 부분 같다).
하단의 캘린더/할일을 누르면 각각 설정이 가능하다.
우측하단 종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타임블록스를 쓰는 다른 사람과 일정 공유가 가능하며(공유 카테고리 설정) 초대도 가능.
우측 상단의 끝이 접힌 종이 모양 아이콘도 무척 독특한 기능인데,
메모를 작성하고 차후 메모를 드래그 드롭을 통해 캘린더상의 일정이나 할일로 바로 전환 등록 가능하다.
참고로 드래그 드롭은 캘린더상의 일정이나 할일을 이동변경할떄도 사용 가능.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고 깔끔하며 군더더기 없다.
메뉴판은 캘린더 상단의 월 숫자를 누르면 뜬다. 처음에는 이걸 못찾아서 인앱 결제를 어디서 해야하는지, 설정은 어디서 하는지 한참 헤맸다.
메뉴를 열어서 동기화 (타임블록스 자체 서버), 특정 날짜로 이동, 카테고리 설정등이 가능하다.
목록 및 검색을 누르면 등록한 일정들과 할일을 리스트 형식으로 쭉 볼 수 있으며,
연결은 다른 어플들 (eg.구글 캘린더, 에버노트 알리미, 페이스북)등과 연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쿠폰과 보상은 타임블록스측의 자체 보상을 통해 인앱구매로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보상을 통해 구매하는 시스템인데,
다른 사람들을 일정 기간내에 몇명 이상 초대해야 되는 미션 같은 것이라서, 나는 그냥 돈주고 구매.
설정에서는 주 시작 요일, 주말 표시 음력표시 블럭 애니메이션, 비밀번호 잠금, 기본 카테고리 설정 등등이 설정 가능하다.
꽤나 꼼꼼하고 상세하게 개인화를 할 수 있는 어플.
할일과 캘린더 설정도 무척 다양한 색상으로 가능하며 (내가 여태껏 써본 일정 어플중 컬러팔레트 사용 앱 제외, 가장 다양한 색 제공)
만약 그게 부족하다 하면 추가 컬러를 인앱 구매로 결제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런데 워낙 색이 다양해서 굳이 그럴 필욘 없을것 같다.
일정/캘린더는 다양한 방식으로 반복 설정이 가능하며 (매년 특정한 날에만 반복이 된다든지, 3일마다 반복한다든지 등)
이 앱의 특징적인 점이라면 음력 일정도 반복 설정할 수 있다는 것.
가뜩이나 부모님 생신이 음력이라 매년 계산해서 표시해두는게 일이었는데 여기다 설정하니 바로 그 다음해 음력날에 표시가 되더라.
여러모로 기능이 빵빵한 앱이고, 개인적으로는 이정도라면 금액이 크지 않은 이상 정액제로 사용할 의사도 있다.
현재 앱 자체는 무료, 인앱 구매로 별도의 기능 구매 가능한 상태 (할일 상세 설정, 반복 설정 등은 추가 기능 구매가 필요한걸로 기억한다).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온라인으로도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는데, 홈페이지 가보니 웹캘린더 개발중이라고 한다.
아무튼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앱이고, 동기화와 다양한 기기 (ios, 안드로이드)에 사용할 수 있는 앱을 찾던 나로서는 최적.
다이어리 들고 다니기가 무겁거나 부담스러웠던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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