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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거

까르보불닭볶음면, 드디어 먹어봤다!

by K_blanknote 2018.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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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먹어봤다, 그놈의 까르보불닭!!!

 

 

 

 

맛있다, 아니다 ... 다양한 평을 여기저기서 들었다.

느끼하다, 까르보불닭이 오리지널보다 배는 맛있다,다신 안먹을것같다, 인생 라면이라 매일 먹게된다 등등...

결국 결론은 내 입맛에 맞는지 보려면 직접 먹어봐야 안다는거.

 

원래는 테스트 해보려 편의점에서 낱개로 사다 해먹어보려고 했는데, 우리 동네 편의점 두 곳 다 팔질 않더라.

고민 끝에 이번에 홈플러스에서 4개들이를 주문했다.홈플러스는 또 낱개 판매를 안하다보니... 가격은 4천원 조금 안된다.

게다가 이게 한창 난리일때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바람에, 두번째 치팅데이까지 기다렸다.

 

구석에 보면 '한정판'이라고 써져있다. 한정판같은건 일단 무조건 먹고 보는거다.

물론 가격 부담이 없다는 전제 하에...

포장지가 한없이 핑크핑크한데, 보기에는 나쁘지 않을지 몰라도 솔직히 식욕을 자극하는 색은 아닌것같다.

덕분에 포장지를 보고 식욕이 돋거나 하진 않아서 참 다행이다.

 

 

 

원래같았으면 라면류가 어디 몸에 좋겠어? 맛있으면 됐지~하고 그냥 넘겼을 영양정보표.

다이어트 중이라 대체 어떤지 궁금해서 한 번 들여다봤다.

사실 까르보 맛을 내는 가루가 뭐 얼마나 지방이 많겠어, 탄수화물만 잔뜩이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지방 함유 퍼센트가 높다.

그러나 사실 영양정보표의 지배자는 나트륨...그래 나트륨이 맛있지...

 

 

 

단촐한 구성품. 특징이라면 면이 굵다. 위의 소스는 일반 불닭볶음면에도 볼 수 있는 매운소스고,

아래의 핑크색 스프봉지는 까르보 맛을 내는 분말스프다.

 

 

 

조리는 간단. 시키는대로 물 넣고, 끓이고, 물 부어내고 거기다 저렇게 매운 소스와 분말스프를 붓고 비벼주면 된다.

이때 물을 다 부어내기보다는 몇숟갈 정도는 남기는게 분말스프와 소스를 비비기에 더 좋다.

 

 

 

그럼 대충 이런 비주얼이 된다. 물론 5분정도만에 다 사라진것 같다.

 

나는 원래도 오리지널 불닭볶음면을 종종 먹었었고, 다만 그냥 먹기엔 조금 매워서 체다나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먹곤 했다.

따뜻할때 찢어 올리면 적당히 녹기 때문에 치즈를 면과 비벼서 먹었는데,

그러면 살짝 느끼하면서도 매운맛이 중화되어 개인적으론 딱 먹기 좋았기 때문.

 

까르보 불닭은 위의 치즈를 회사에서 제공해준 느낌이다 (물론 그렇다고 치즈맛이 나는건 아니지만).

다만 분말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훨씬 더 잘 녹아들어 골고루 퍼져있다.

까르보 스프가 들어가서 그런지 매운 맛도 좀 덜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매운 맛이 살아있기 때문에

나는 오리지널을 못먹는데 까르보는 안맵다며? 하면서 도전하는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하고 싶다.

 

개인적으론 인생 라면까지는 아니고, 불닭볶음면에 치즈를 주로 나처럼 녹여 비벼먹는 사람이라면

편의성을 생각해서 까르보불닭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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